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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0도를 웃도는 가을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철새의 이동마저 늦추고 있습니다. 이달 초면 남쪽 나라로 떠나는 제비가 올해는 떠날 생각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제비마을의 표정을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제비가 가장 많이 찾아와 여름을 나는 제비 마을입니다. 전선마다 수십 마리의 제비가 떼지어 앉아 있습니다. 한꺼번에 날아오르자 하늘이 새까맣게 덮일 정도입니다. 철새인 제비는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에 남쪽으로 이동하지만 올해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희(경북 고령군 평리리) : "올해는 날이 더위 그런가 아직 안가고 계속 마을에 남아있더라..." 전문가들은 9월 들어서도 30도를 웃도는 늦 더위가 계속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최근 몇 년간 제비 이동 시기가 들쭉날쭉 했지만 올해처럼 늦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늦 더위가 이어질 경우 제비가 텃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녹취> 박희천(경북대 생물학과 교수) : "굳이 이동할 이유가 없다면 제비가 가을에도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계속 우리나라에 머물게 될거다." 계속된 9월의 늦 더위가 '가을이면 제비가 강남간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